항공 기초 : 전자항공권(E-Ticket)
오늘날 정보 기술의 발달은 발권 업무에서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기존의 항공권 및 항공권과 관련한 각종 운송 증표를 발행하는 대신 전자 항공권(Electronic Ticket)의 이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 방식은 항공권에 대한 모든 사항을 전자적인 기록으로 항공사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여 관리함으로써 발권 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기존의 전통적인 실물 항공권의 기능을 대체하고 있다.
실물 항공권이 아닌 전자 항공권을 "E-Ticket"이라고 하며, 승객으로서는 별도의 항공권 없이 탑승할 수 있으므로 이와 같은 발권 방식을 흔히 항공권이 발급되지 않는 티켓리스(Ticket less) 방식이라고도 한다. E-Ticket은 실물 항공권(Paper Ticket)을 발급하는 대신 운임의 지불을 증명하기 위해 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발권 확인증(ITR : Itinerary&Receipt), 즉 영수증을 말한다. 따라서 기존의 항공권을 구성하는 표지, 안내 사항 및 운송약관, 쿠폰 등이 실물로 고객에게 발급되지 않는다. 전자발권에서는 고객이 항공권을 받거나 환급하는 등의 구매 절차가 생략됨으로써 항공권의 분실이나 도용의 위험이 줄어들고 탑승 절차의 절차가 간소화되는 이점이 있다. 항공사의 입장에서는 발권에 대한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보관하여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전산화하여 업무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E-Ticket은 실물 항공권 발급의 대체 기능을 수행할 뿐이며, 항공권에 적용되는 일반적 사항이나 기재사항 등은 일반적인 발권 업무의 경우와 같다.
종합하면 E-Ticket이란 실물 항공권의 발행 없이 여객 운송 및 관련 서비스와 판매 및 사용 실적 등을 증명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따라서 모든 항공권의 세부 사항이 발행 항공사의 컴퓨터 시스템에 보관되고 기존 항공권으로 수행되는 모든 거래 과정이 ET Process를 통하여 모든 관련 당사자가 수행할 수 있다.
E-Ticket은 모든 항공권의 세부 사항을 ET Process를 통하여 모든 항공사, 여행사, 기타 서비스 제공자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E-Ticket을 발행하고자 하는 관계자는 E-Ticket 발행 전에, E-Ticket 환경을 파악하고 해당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E-Ticket 환경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전자 발권 시스템의 구축 여부이다. E-Ticket 발권을 위해서는 별도의 정보 시스템이 필요한데, 정보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발권 시스템과 발전 정보의 상호 연계, 발권 정보 데이터베이스의 구축, 체크인의 보완기능, 항공권 심사 기능, 일일 판매 보고 정보의 저장 및 조회 기능, 발권 통계 및 실적 기능, 시스템 관리 기능 등의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요건들은 기본적으로 탑승 절차 과정에서 실물 항공권을 대신하여 승객의 성명, 여정, 항공권 번호 등의 검색 조건을 신속하게 실시간으로 모니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항공권 조회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E-Ticket의 주요 기능은 크게 4가지가 있다.
첫 번째, 발권 및 영업 업무의 간소화다. 실물 항공권의 발행과 관리 등의 업무가 생략되어 영업 업무가 줄어들 뿐 아니라 항공권의 입력 데이터를 조기에 정리 및 분석함으로써 항공권의 부정 사용이나 분실 등에 따른 불편을 감소시킬 수 있다. 한편 고객으로서는 항공사의 영업점이나 공항에서 별도로 항공권을 발급받을 필요 없이 미리 인터넷으로 확인받는 영수증과 신분증만으로 탑승 절차를 마칠 수 있다.
두 번째, 대리점 판매 업무의 개선이다. 대리점의 일일 판매 보고나 재고 항공권의 수령, 항공권 프린터의 장애, 원거리 거래처에 대한 판매, 판매지원부서의 업무 처리 등을 자동으로 처리하거나 생략함으로써 대리점의 판매 활동과 관련한 비용과 시간이 크게 절감된다.
세 번째, 영업 비용의 절감이다. 발권에 따른 영업 비용이 절감된다. 우선 발권과 관련한 모든 업무가 본사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처리됨으로써 발권 업무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업무의 축소로 인해 전담 인력을 감축할 수 있다. 다음으로 기존의 실물 항공권의 제작 비용, 발권 장비의 유지보수 및 소모품 등에 대한 비용이 절감된다. 예를 들어, 기존의 ATB항공권을 제작하는 데 드는 단위 비용은 약 10불(USD)인데 비해 E-Ticket의 경우는 약 1불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Ticket은 고객이나 항공사 모두의 편의가 폭넓게 인식되어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한 직접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
네 번째 탑승 절차의 간소화다. 항공권의 심사 절차가 생략된다. 일반 항공권의 경우 체크인 카운터에서는 승객의 실물 항공권 소지 여부를 먼저 확인하여 탑승 절차 절차를 밟는 데 비해, E-Ticket의 경우에는 항공권 없이 승객이 본인임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항공권에 대해 수동으로 입력하는 작업이 불필요하다. 항공사의 모든 전자발권 기록에 E-Ticket의 사용 상태에 대한 코드를 기록함으로써 이를 통해 발권 업무를 수행한다. 일반 항공권의 경우 실물 항공권을 보면서 고객의 탑승 절차를 처리하는 반면 E-Ticket의 경우에는 고객의 신문만 확인되면 해당 E-Ticket의 유효성을 판단한 후 발권과 관련한 교환 및 환급, 항공권 유효성 여부의 판단, 탑승 절차, 항공권 프린트 등의 모든 작업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일반 항공권의 경우 공항에서 승객 1인당 탑승 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평균 4분에서 1분까지 줄일 수 있고, 수하물이 있는 경우에도 1분 30초가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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